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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 이야기/시장 네러티브

조선의 미래는 러시아가 아닐까?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같이 우리가 들어본 이런 사회시스템과 별개로 사회의 구조상 귀족계층은 무조건 존재하게 되어있다. 파레토 법칙이라해서 결과의 80%가 원인의 20%에서 일어난다고 이야기하는 법칙이 있는데, 이런 파레토 법칙은 시스템으로 없앨 수 없다. 사회시스템이 귀족계층의 성격이나 직군을 바꿀 수는 있어도 모두의 능력이 다르기에 파레토 법칙이 없어질 수 없다(왜 그런지 궁금하면 직접연구를 해서 수학이나 경제학에 보탬이 되어 주길 바란다).

 

자본주의의 귀족은 당연하게도 돈을 많이 벌거나 사회비용을 엄청 절약해주는 직군이다. 자본주의라는 것이 단순히 경제체제라 말할 수 있지만 속에 '금리시스템' '시간'이라는 것이 자본주의 철학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본다. 그렇기에 자본주의에서 시간=이라는 말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오게 된다. 자본주의에서는 남의 시간을 줄여주거나 남의 시간을 채움으로써 돈을 벌고, 이때 부당한 방법으로 무언가를 빼앗거나 건강과 다른 이의 시간을 망치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합당하다 말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이들의 시간을 줄여주는 직업, 많은 이들의 시간을 채우는 직업, 누군가의 시간을 엄청나게 연장시키는 직업, 시간과 시간을 연결하는 직업들이 모두 귀족이 될 수 있다.

 

돈이 부산물이지 결국엔 시간이 포인트이다. 그러나 귀족이 꼭 돈이 많은 것은 아닌데, 사회비용으로 마이너스(-)인 것과 돈이 많은 것은 별개이기에 자본주의 시스템 내에서 이를 두고 말이 많다. 꼭 마이너스가 아니어도 특정직업이 발생시키는 사회비용이 매우 큰 매출을 가져다줄 수 있어도 매출에 비해 소득이 적을 수 있다.

 

이러한 괴리가 자본주의에서는 존재를 하고 괴리를 없애거나 더 크게 만드는 방법으로 마케팅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실력도 중요하나 마케팅이 엄~청 중요하다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마케팅이 피곤하거나 마케팅 및 사회와 비용의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이 싫은 이들이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의 수요가 적지 않다는 것이 나름의 문제라 본다.

 

이러한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매출과 소득을 줄여주는 것을 마케팅이 아닌 시스템이 대신해주길 바라면 이제 사회주의에 한발 가까워졌다 말할 수 있다.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개인의 소득을 줄여준다는 명목으로(노력을 많이 하지만 그에 비해 못 사는 것이라 말을 많이 한다.)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이 너희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말한다. 그렇기에 사회주의의 귀족은 사회비용의 합의를 대신해주거나(=정치), 사회비용의 마케팅을 대신해주거나(=언론), 사회합의선을 재단할 수 있는 직업(=)이 귀족이다. , 사회주의는 문벌이 귀족이라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회주의가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물론 사회주의에서 내가 세속주의로 살아도 되고 주변 사람들이 세속주의로 사는 것에 불만만 갖지 않으면 사회주의가 매우 좋을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아래 사진을 보면 단순히 가슴 큰 여자가 술을 마시는 것은 아니다.

이란과 이라크 중동국가들이 최근 세속주의 상류층과 원리주의 하류층의 계급 분리가 매우 심한데, 원리주의의 형태가 종교에 의해서 재단되어있는 것일 뿐 하류층으로 갈수록 원리주의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보고 개인적으로 중동, 중국,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이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를 들여와도 사회주의의 습성이 매우 강하게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계층분리와 계층 절단이 사회 내 개인의 행복을 만족시킬 수 있다 보는데, 표범과 들쥐를 분리된 우리에 두고 서로 만족할 만큼 먹이를 주면 서로 불만이 없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주의 사회가 능력주의의 함정meritocracy trap을 부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보는데, 일하지 않는 상류층이 있기에 이를 뒷받침할 중간 계층이 커지는 효과도 있다고 본다. 물론 뒷받침할 중간계층이 어떤 사회적 매출을 가져오느냐 에 따라 그 사회의 풍족도를 결정할 텐데,한국은 이 중간계층을 노예화 시켜서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 본다. 정리를 하면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는 노예와 인력으로 돌아가는 1910년대 이전의 러시아와 비슷한 사회상이 될 것이라 본다. 물론 자본주의가 제법 잘 작동하기에 베네수엘라처럼 될 것이라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상류층과 하류층의 계급분리가 어떻게든 될 것이라 본다. 

 

그럼 계급분리는 어디서될지가 우리가 앞으로 할 고민이나, 계급분리는 자산과 문벌적 직책이 기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

 

3줄 요약

- 한국의 미래, 문벌의 귀족화가 더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본다.

- 원리주의 하류층은 행복할 것이다.

- 중간층이 없어진다 말하지만 없어져도 사회는 잘 돌아갈 것이며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