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유기업의 포폴 중 BP(BP PLC ADR)와 더불어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아파치가 있습니다. 생산보다 탐사 및 개발에 사업이 치중되어 있으며 생산을 유틸리티기업에 외주를 주긴하지만, 탐사 및 개발을 위한 부동산 비중도 제법있어서 청산가치 Liquidation value가 제법 튼실한 회사입니다.
최근 아파치는 청산가치를 올려주는 유가나 부동산보다 주가지수와 유독 높은 상관성을 보였는데, 결국 유가보다 주가지수가 내릴때 주가가 내릴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그림 1).
우선 아파치는 주가지수보다 매출에 더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옥시덴탈 처럼 헷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파치의 헷지 프로그램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파치의 헷지프로그램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림 2]에서 형광팬을 칠한 WTI 헷지인데, 포지션을 간단히 설명하면
20년 7~9월에는,
$20 풋매도 / $38.83 콜매도 = (7~9월물 선물이) $20 아래로 내리지 않고 $38.83 위로도 오르지 않으면 수익
$25 풋매수 = $25 아래로 가면 단기로 수익
20년 10~12월에는,
$15 풋매도 / $45.55 콜매도 = (10~12월물 선물이) $15 아래도 내리지 않고 $45.55 위로도 오르지 않으면 수익
$20 풋매수 = $20 아래로 가면 단기로 수익
과 같은 포지션을 잡고 있습니다.
아파치의 파생상품 포지션 중 7~9월물에 대해서 $25 풋옵션 매수와 7~9월물의 현재 가격을 비교해보면 (7월 $21.35 / 8월 $23.40 / 9월 24.98 : 모두 $25 이하) $25 풋옵션 매수가 가격 보장을 잘해준다 봅니다.
우선 아파치의 입장은 9월 까지 $20보다 아래로 내리지 않을 것을 예상하는데, 유가가 $25 밑으로 내릴때 단기로 현금이 생기게됩니다. 결국 원유 파생상품에서 돈을 벌어 주식을 살때 더 매수를 한다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0월 이후 선물에 있어 아직 변수가 남아 큰의미를 두지 않지만 10월 이후 포지션 중에 눈여겨볼 부분이 풋옵션 매수 행사가를 낮춘것입니다. 우선 지금 아파치의 생각은 10월에 또 한번 유가가 내리는 사태가 있을 거라 예상을 하는 것인데, 올 가을 코로나의 재발이 있을지 지겨봐야할 부분입니다.
- 아파치와 주가지수가 비례하는 데 있어 높은 상관성을 보인다.
- $20~25사이로 오갈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유가에서는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주가지수가 내리는 것이 문제이니... 주가지수가 떨어지면 헷지 etf(주가지수 인버스)를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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