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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간에서 바라보기 단기변동성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포지션을 잡을 때, 늘 '3년 뒤 오늘의 판단을 후회할까?'라는 생각을 무조건하려 한다. 3년 또는 그보다 먼 훗날 오늘을 평가한다 생각하면 감정 또한 쉽게 정리되는 장점이 있다. 풀어서 이야기하면 오늘 기분이 안 좋은 일을 겪었다면 이 좋지 않은 경험이 3년 뒤에도 똑같은 감정으로 생각날까? 지금 화를 내는 경우 또한 3년 뒤에도 화가 똑같이 날 것인가 되물을 수 있다. 우리가 생각보다 매일 감정을 소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로 우리는 매일 사랑의 감정을 겪고 소비할 수 없기에 사랑에 대한 노래가 있는 거이며 우리는 매일 슬플 수 없기에 슬픈 영화를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거꾸로 오늘의 판단이 별거 아닌 거 같아도 3년뒤 돌이켜보면 엄청 잘못된 판단을 한 경우 또한 굉..
인베스팅닷컴에 다듬고 올릴까 고민되는 글 - [Apache: APA] 최근 석유기업의 포폴 중 BP(BP PLC ADR)와 더불어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아파치가 있습니다. 생산보다 탐사 및 개발에 사업이 치중되어 있으며 생산을 유틸리티기업에 외주를 주긴하지만, 탐사 및 개발을 위한 부동산 비중도 제법있어서 청산가치 Liquidation value가 제법 튼실한 회사입니다. 최근 아파치는 청산가치를 올려주는 유가나 부동산보다 주가지수와 유독 높은 상관성을 보였는데, 결국 유가보다 주가지수가 내릴때 주가가 내릴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그림 1). 우선 아파치는 주가지수보다 매출에 더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옥시덴탈 처럼 헷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파치의 헷지 프로그램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파치의 헷지프로그램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림 2]에서 형광팬..
인베스팅닷컴에 글을 쓰며 (부제: 의리와 투자) 인베스팅닷컴에 분석 글을 쓰다 보면 사람들이 저를 기자로 알고 있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여러 역할 중에 법인 CIO(최고투자책임자)로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타이달 웨이브 캐피탈은 에너지 연계 투자조합(헤지펀드)이며 석유와 가스, 석유기업, 유틸리티기업, 원유관련 파생상품, 거시경제적 헷지 포지션을 주로 다루게 됩니다. 타이달 웨이브 캐피탈을 관리하면서 정리하는 투자노트가 인베스팅닷컴의 칼럼으로 공개가 되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헤지펀드가 생각하는 방식을 보는 것이 인베스팅닷컴의 칼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W-8BEN-E 서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한국에서 법인이라 말할 수 있고, 증권시장에서는 기관으로 등록이 됩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글을 쓰는 입장은 기관의 입장에서 쓰는 것이고, 기관이기에 말..
비정상 회담을 보다가... 파운드?!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놓친 과거 영상들을 보게되는데, 다른 의미로 사람들 생각하는 것은 다 비슷하구나 생각이 든다. 작년 8월 쯤 칼럼을 쓸때 영국의 정치적안정과 외교적 완력이 달러-파운드 패깅을 유도할 거라 생각을 했는데, 패널이 외무성에서 일을 해서일까? 나보다 1년 먼저 파운드 반등을 이야기 했던게 놀랍다.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1225 Middle game [1/2] - 대두유, 파운드, 이머징 마켓 Chan Sohn 편집한 시장 개요 . Chan Sohn 의 Investing.com에 관한 시장 개요를 한번 읽어보십시오. kr.investing.com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
출판을 준비하며... 최근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리하며 초보자들도 읽기 쉽고 다른 누구도 하지 않는 이야기를 하려 하는데, 글을 자주 쓰지만 글이 길어지니 짜임과 논리의 전개가 쉽지 않음을 느낀다.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고차원적이지 않은 개념도 누군가를 이해시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일이다. 인베스팅닷컴 밖에서 내가 생각하는 통찰이 다른 누군가의 시간을 얼마나 줄일지, 그리고 그 줄여진 시간으로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의미를 찾고 그것을 통해 더 나아질지 모르는 일이기에 기대와 두려움이 같이 있다.
조선의 미래는 러시아가 아닐까?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같이 우리가 들어본 이런 사회시스템과 별개로 사회의 구조상 귀족계층은 무조건 존재하게 되어있다. 파레토 법칙이라해서 결과의 80%가 원인의 20%에서 일어난다고 이야기하는 법칙이 있는데, 이런 파레토 법칙은 시스템으로 없앨 수 없다. 사회시스템이 귀족계층의 성격이나 직군을 바꿀 수는 있어도 모두의 능력이 다르기에 파레토 법칙이 없어질 수 없다(왜 그런지 궁금하면 직접연구를 해서 수학이나 경제학에 보탬이 되어 주길 바란다). 자본주의의 귀족은 당연하게도 돈을 많이 벌거나 사회비용을 엄청 절약해주는 직군이다. 자본주의라는 것이 단순히 경제체제라 말할 수 있지만 속에 '금리시스템'과 '시간'이라는 것이 자본주의 철학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본다. 그렇기에 자본주의에서 ‘시간=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