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변동성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포지션을 잡을 때,
늘 '3년 뒤 오늘의 판단을 후회할까?'라는 생각을 무조건하려 한다.
3년 또는 그보다 먼 훗날 오늘을 평가한다 생각하면 감정 또한 쉽게 정리되는 장점이 있다.
풀어서 이야기하면 오늘 기분이 안 좋은 일을 겪었다면
이 좋지 않은 경험이 3년 뒤에도 똑같은 감정으로 생각날까?
지금 화를 내는 경우 또한 3년 뒤에도 화가 똑같이 날 것인가 되물을 수 있다.
우리가 생각보다 매일 감정을 소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로 우리는 매일 사랑의 감정을 겪고 소비할 수 없기에
사랑에 대한 노래가 있는 거이며
우리는 매일 슬플 수 없기에
슬픈 영화를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거꾸로 오늘의 판단이 별거 아닌 거 같아도
3년뒤 돌이켜보면 엄청 잘못된 판단을 한 경우 또한 굉장히 많은데,
감정과 같이 내가 느꼈다는 것과 별개로
후회는 대부분 행동으로 옮길때 나온다.
결국 대부분의 감정은 특정 시간에 남게 되지만
행동은 어디까지 파급효과를 줄지 모르는 것이다.
투자를 할 때 보다 청산할 시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심리를 가다듬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할된다 말할 수 있다.
그리고 3년 그 이상의 먼 시점에서 지금을 바라보면
다른 것보다 단 하나, 시스템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투자는 이 시스템을 얼마나 정확히 보고
시기나 환경에 얼마나 적절한지 판단하는 행위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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