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사와 account교환 하면서
쉬운 길과 편한 길을 다시 생각해보게 됨
살면서 쉬운 것이 곧 편한 것이었고,
편한 것이 쉬운 것이라 생각을 하고 살아오긴 함
물론 비교적 편한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을 하는데,
쉬운 길은 아니었음
살면서 경영/투자/투기/기획을 다해봤는데
컨설팅이나 자문에 소질(?)있는 지는 생각도 안 해봄
내가 컨설팅에 소질이 있기보다는
이전에 해오던 일들이 리스크를 직접 감당하니까
컨설팅사에서 리스크를 경험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
리스크를 다루는, 다루게 될 때 심리를 조금은 더 잘 알게 됨
사실 ‘심리’라는 것이 현실세계에서 존재는 하지만
컨설팅을 할 때, 수치화 못 시키는 것이라
이야기를 하기 꺼려함
근데 단순히 리스크에서 오는 심리를 아는 것 하나 차이로
컨설팅의 소질이나 실력이 좋다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
컨설팅이 거꾸로 리스크를 감당하지 않으니까
쉬우면 쉽고 어려우면 어렵다 말할 수 있는데
가끔 리스크를 크게 쥐면 뭔가 어지러울 때가 있음
이러한 리스크의 크기를 경험하지 않고
컨설팅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넌센스인데
이러한 넌센스를 요즘 유튜브에서는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거 같아 불안하다.
사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무엇인가 쉽다 말하는 거'
'투자하기 쉬운 시기라는 거' 자체는 넌센스인데
무엇을 보고 쉽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실 상황과 조건이 다른데,
투자도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솔루션은 아니라 생각한다.
투자도 누군가 시장이나 연준의 의중을 파악하고
풀어서 이야기하는 것과 직접파악하는 것은 차이가 큼
물론 직접 파악이 가능해도
시간을 줄이고자하는 차원에서
풀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는 것은 괜찮다 생각함
그래도 누군가 쉽다 이야기하면 이는
리스크를 못보게 만드는 말이라
듣지 않았으면 함
- 3부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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